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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부침개 재료, 우산까지 배달시킨다...장마철 효자 '퀵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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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GS리테일 편의점·슈퍼 퀵커머스 매출 50% 증가

머니투데이

GS25에서 퀵커머스로 주문한 상품을 전문 배달원이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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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과 편의점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상품을 1~2시간 이내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퀵커머스(신속배송)' 서비스가 쇼핑 비수기인 장마철에 고객의 지갑을 여는 성과를 내고 있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와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이달 1~5일 우리동네GS 앱 등의 퀵커머스 평균 매출을 분석한 결과 6월 평균 매출과 비교해 평균 49.4% 증가했다. 채널별 매출 증가율은 GS더프레시가 54.1%, GS25가 43.8%로 각각 집계됐다.

편의점과 슈퍼마켓은 날씨 영향이 큰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다. 화창한 날씨로 야외활동을 하는 유동객이 많은 계절은 주류, 음료 등의 매출이 증가하지만 비 내리는 장마철이나 추운 겨울철은 상대적으로 비수기로 분류된다.

하지만 최근 퀵커머스가 보편화되면서 이런 계절적 요인에 따른 매출 변동 요인이 최소화됐다.

특히 신속 배송을 이용하는 고개들의 객단가(고객별 구매 금액)가 매장 방문 고객의 객단가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GS25 배달 객단가는 1만8000원으로 오프라인 매장 객단가(7000원대)보다 2.5배 높았다.

비오는 날씨에 수요가 늘어나는 제품이 퀵커머스로 많이 주문된 것도 특징이다. 장마철 GS25 퀵커머스로 식용유(452.5%) 소용량 채소(347.1%) 밀가루·부침가루(339%) 등 부침개 재료가 큰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우산 매출도 6월 대비 30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GS더프레시에선 국산과일(122.5%) 양곡(86.1%) 계란(85%) 국산우육(66.8%) 양념류(65.2%) 순으로 높은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먹거리 외에는 제습 용품(84.2%), 반려동물 용품(81.1%) 등의 매출이 많이 늘어났다.

GS리테일은 날씨와 연계한 퀵커머스 프로모션 및 장마 특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퀵커머스 프로모션으로는 △비오는 날마다 1천명 대상 퀵커머스 5천원 상품권 선착순 지급(GS25) △해외여행권(베트남, 몽골), 골드바(1돈) 등을 제공하는 퀵커머스 스탬프 행사(GS25) △1만4000원 상당의 퀵커머스 쿠폰팩 지급 행사(GS더프레시) 등이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7월 한달 간 진행된다.

장마를 대비한 특화 상품으로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컬러 우산 2종(베이지,카키)과 신발방수커버, 가방방수커버, 방수코팅스프레이, 반사키링 등이 출시됐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강우량에 따른 매출 변화 추이까지 분석하는 등 날씨와 연계한 매출 데이터를 고도화하며 가맹점의 매출 향상을 위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동네GS 앱, 퀵커머스 서비스 중심의 O4O 역량을 극대화하며 가맹점 매출 증대와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여가는데 지속 주력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전용 앱 우리동네GS 및 요기요, 네이버, 배달의민족 등과 전국 1만 8000여개 GS25, GS더프레시 매장을 연계한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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