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MBN '가보자GO(가보자고)'에서는 이병헌의 동생이자 배우 이지안과 그의 어머니가 출연해 가족사를 전했다.
이날 이병헌의 어머니는 어떻게 남매를 키웠냐고 묻자 "무섭게 키웠다. (병헌이가) '지금 시대였으면 엄마는 감옥살이에요'라고 하더라"고 답했다. 이에 박철은 "예전에 술을 먹고 자정이 되거나 하면 (병헌이는) 일찍 집에 들어갔다. 우리는 새벽까지 술먹고 그랬는데 시간만 되면 갔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엄하게 관리를 받은 이병헌은 훗날 동생 이지안을 엄하게 관리했다고. 이에 대해 이지안은 "더 웃긴건 엄마도 오빠가 케어를 했다. 엄마의 통금시간까지 케어 했다. 엄마도 늦으면 혼난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어머니는 "그렇게 엄하고 무섭게 키워도 따라주고 반항을 안 한 애들이었다. 말을 잘 듣는다"면서 "그런데 지금도 (병헌이가) 내 말이라고 하면 거역이 없다"고 편을 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병헌 어머니는 며느리인 배우 이민정에 대해 칭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는 "(민정이는) 정말 나무랄 데가 없다. 요즘 여자들은 남편한테 잘하기가 어려운 것 같더라. 그런데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내 아들한테 잘해주는 것 이상이 없다"며 "(민정이는 내 아들에게) 너무 잘한다. 애들 잘 키우고"라며 특급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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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지안은 "고등학교 때 승마를 했다. 같이 승마하던 오빠 중에 미용실 원장님 아들이 있었다. 내일 엄마 모시고 미용실 와라 해서 갔는데, 마침 그 시간에 (이)승연이 언니가 머리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파란 수영복을 주면서 입고 오라는 거다. '그냥 입고 나와봐' 하시는 거다. 승연 언니도 '아이 이쁘네' 하셨다. '너 이번에 나가자' 하셨고 갑자기 2주 후에 대회에 출전했다.
사실 아빠의 꿈이 딸이 미스코리아가 되는 것이었다. 아빠가 1998년도에 돌아가셨다. 지병이 있으셨는데 외국에서 사업하시면서 쇼크로 쓰러지셨는데 하루 이상 발견을 못했다"며 "해외에서 사업을 하시다가 가장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빚도 생기고 집이 어려워졌다. 그래서 오빠가 놀림받는 광고도 찍을 정도로, 오빠가 빚을 100% 다 갚았다"고 정신적으로도 물질적으로도 온전히 가장 노릇을 해냈던 든든한 오빠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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