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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하루 새 7% 급락… 2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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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비트코인 실사화 이미지.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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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하루 새 7% 넘게 급락하며 장중 한때 5만4000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40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월 말 이후 처음이다.

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5만4427달러(약 7502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날 대비 7.58% 하락한 수치다. 일주일 전 가격과 비교하면 11.55% 떨어졌다.

이날 오후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5만360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올해 2월 26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대규모 상환과 연관돼 있다. 마운트곡스는 지난 2014년 파산한 거래소로 울해 7월부터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을 상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상환 직후 시장에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질 것이란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지금의 급락을 이끌고 있다.

10년 전 마운곡스가 파산할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600달러대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5만4000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10년 만에 비트코인을 상환받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설 것이란 견해가 나온다.

김태호 기자(t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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