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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15세 아동 4명 중 1명만 “삶의 만족도 높다”…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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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5세 아동 4명 중 1명만 삶의 만족도가 ‘높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은 삶의 만족도가 ‘낮다’고 평가했다.

세계일보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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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권리보장원은 4일 국내·외 주요 아동 통계를 모은 ‘2024 아동 분야 주요통계’를 발간했다.

아동권리보장원에 따르면 2022년 OECD가 주요 국가 15세 아동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점 만점에 8∼10점 수준의 높은 삶의 만족도를 느끼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6.1%를 기록했다. OECD 평균인 33.8%보다 7.7%포인트 낮았다.

4점 이하의 낮은 삶의 만족도를 느끼는 아동의 비율은 22.3%였다. OECD 평균인 17.9%보다 4.4%포인트 높았다.

‘청소년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로는 ‘공부’가 꼽혔다. 통계청이 2022년 국내 13∼18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허용) 청소년들의 76.2%는 공부(성적·적성) 문제로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모 문제(42.8%), 직업 선택 문제(36.2%), 친구 문제(35.8%)가 뒤를 이었고, ‘신체적·정신적 건강 문제가 고민된다’고 답한 경우는 27.2%였다.

청소년 4명 중 1명은 가정·학교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었다. 통계청이 2022년 연령별로 ‘가정생활 스트레스’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3.7%는 ‘느낀 편’이라고 대답했고, 2.1%는 ‘매우 느낌’이라고 답했다. 학교생활 스트레스는 초·중학교 학생의 25.6%, 고등학생의 29.3%가 느꼈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은 “보고서를 통해 누구나 우리나라 아동의 삶의 질 현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며 “보고서가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권리 증진을 위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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