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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우크라이나군, 동부 도네츠크 전략요충 차시브야르에서 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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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도네츠크 전지역 점령 목표에 한 걸음 더 접근

운하 끼고 있어 우크라이나군의 공급 경로 차단 위험

뉴시스

[도네츠크=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3일(현지시각) 공개한 사진에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의 미공개 장소에서 152㎜ 2A36 기아친트-B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수개월에 걸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폐허로 변했지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동부 도네츠크 지역 차시브 야르에서 퇴각했다고 나자르 볼로신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이 4일 말했다.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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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수개월에 걸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폐허로 변했지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동부 도네츠크 지역 차시브 야르에서 퇴각했다고 나자르 볼로신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이 4일 말했다.

운하를 끼고 있는 차시브 야르는 지난해 러시아군이 점령한 바흐무트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0개월 간 러시아군은 치열한 공격을 계속, 이곳 점령에 주력해 왔다. 차시브 야르 함락은 인근 도시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중요한 우크라이나 공급 경로를 차단할 수 있으며, 도네츠크 지역 전체 점령이라는 러시아의 목표 실현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다.

볼로신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이 차시브 야르에 계속 남을 경우 심각한 사상자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몇달 간 계속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차시브 야르는 초토화됐고, 건물 대부분이 불타는 등 도시 전체가 황폐화됐다. 그는 지난 한 주 동안에만 러시아군이 130개의 활공폭탄을 투하하고 44건의 지상 공격을 차시브 야르에 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차시브 야르를 점령한 러시아군은 이제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도네츠크 지역의 최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로비안스크로 진출할 수 있는 인근 정착지 점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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