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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대한항공 승무원 출국중 실탄 발견, 귀국후 조사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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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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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대한항공 승무원의 가방에서 실탄(7.62mm)이 발견됐다.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려던 대한항공 여성 승무원의 가방에서 실탄이 발견된 것.

해당 노선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발, 태국 방콕의 KE0657편으로 적발된 실탄은 소총탄이다.

인천공항 보안검색과정에서 실탄은 발견됐고 국군방첩사령부와 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EOD), 인천공항경찰단을 통해 적발, 수거됐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3월 이륙 직전의 필리핀 마닐라행 여객기 내에서도 실탄(9㎜)이 발견된 적 있다. 승객이 좌석 밑에서 발견했다.

이번에 승무원의 파우치에서도 실탄이 발견되며, 항공보안 관련교육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탄을 소지한 승무원은 “최근 본가에서 어린 시절 사용한 파우치를 가져왔고, 이를 나중에 확인할 생각으로 가방에 보관했는데 그 안에 오래된 실탄이 들어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승무원의 실탄 기내반입이 고의가 아니라고 판단했고 전체 운항도 고려해 출국하도록 했다. 해당 승무원이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 경찰은 실탄 소지 경위에 대해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소명토록 하겠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 직원에 대한 교육을 더 강화해 안전의식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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