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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국립중앙의료원 돌진택시 70대 기사, 마약 간이검사 '양성'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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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평소 몸 좋지 않아 다량의 처방 약 먹어"

아시아투데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택시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취재진이 국립중앙의료원 인근으로 견인된 가해 차량을 살펴보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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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민훈 기자 = 전날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에 돌진해 3명의 부상자를 낸 택시 운전자 A씨(70)가 경찰의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응급실에 돌진해 부상자를 내고 건물을 파손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로 A씨를 입건해 4일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15분께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에 손님을 내려준 뒤 주차장을 빠져나가기 위해 유턴을 하던 도중 보행자 3명을 치고 차량 4대와 부딪혔다. 부상자 3명 중 1명은 중상을, 2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 외벽 일부가 파손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경찰의 마약 간이 검사에서 모르핀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대해 A씨는 평소 몸이 좋지 않아 다량의 처방 약을 먹고 있다고 진술했다. 마약 간이 검사는 결과가 빨리 도출되지만, 감기약을 복용해도 필로폰이나 아편류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다.

A씨는 사고 직후 음주 측정에서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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