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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지지율 격차' 더 벌어졌다…"바이든 주말이 중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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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출마 포기 언급" 보도에…백악관 즉각 부인

[앵커]

TV토론 참패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트럼프와 점점 벌어지는 모습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본인이 후보 사퇴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백악관은 즉각 부인했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대선 1차 TV토론 바로 앞뒤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뉴욕타임스가 그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토론 직전인 지난달 25일까지 닷새간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6%p 뒤졌습니다.

그러나 토론 직후인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한 조사에서 그 격차는 8%p로 벌어졌습니다.

다른 기관의 여론조사에선 여전히 오차범위 내 박빙이란 결과도 나오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하기에 너무 고령이란 응답에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핵심 측근에게 앞으로 며칠 안에 대중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대선 후보직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론 동향에 따라 후보 사퇴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 측은 완전한 거짓 주장이라며, 뉴욕타임스가 반박할 기회도 안 줬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날도 백악관 브리핑에선 바이든의 거취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카린 장-피에르/미국 백악관 대변인 :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고려하나요?} 절대 아닙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를 계속할지 이야기했나요?} 틀린 이야기입니다. 완전히 틀렸어요.]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후보 사퇴 압박은 커지는 상황입니다.

결국 앞으로 며칠 동안 있을 방송 인터뷰와 격전지 유세 등이 여론을 어떻게 형성하느냐에 따라, 이번 주말 바이든 대통령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김필규 기자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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