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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佛 총선 2차 투표 D-4…극우, 과반 달성은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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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인터랙티브 조사…극우 190∼220석 예측

2위 좌파 연합 159∼183석, 3위 범여권 110∼135석 전망

헤럴드경제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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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프랑스의 조기 총선 2차 투표를 앞두고, 극우 국민연합(RN)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절대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리스 인터랙티브가 2차 투표 후보자 등록 마감 후 2일과 3일에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성인 3,383명 중 36%가 RN의 승리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좌파연합 신민중전선(NFP)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26%,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르네상스를 포함한 범여권의 승리를 기대하는 응답자는 19%였다.

해리스 인터랙티브는 이러한 응답과 NFP와 범여권에서 200명이 넘는 후보자들이 사퇴함으로써 양자 대결 구도가 400곳 이상으로 확대된 점을 고려하여 각 정당의 최종 의석수 예측치를 발표했다.

그 결과, RN과 그 연대 세력은 전체 577석 중 190~22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RN이 원하는 절대 과반수인 289석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1차 투표 득표율(33.2%)을 기준으로 한 르피가로의 예상 의석수(240~270석)보다도 적다.

해리스 인터랙티브는 좌파 연합체의 의석수를 159~183석, 범여권의 의석수를 110~135석으로 예상했다. 공화당은 30~50석, 기타 소수 세력은 17~31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응답자 중 42%는 어떤 정당도 이번 총선에서 절대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극우 세력이 과반수를 확보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35%다.

지난달 30일에 치러진 1차 투표에서는 총 76명이 당선됐다.

2차 투표에서는 처음에 예상되었던 190곳의 양자 대결 지역구, 306곳의 3자 대결 지역구, 5곳의 4자 대결 지역구가 있었으나, NFP와 범여권의 후순위 후보자들이 RN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대거 사퇴함에 따라 양자 대결 지역구가 400곳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

르몽드에 따르면, NFP에서는 총 134명, 범여권에서는 82명, 공화당에서는 3명, RN에서는 4명, 그리고 소수 정당에서는 1명 등 총 224명이 사퇴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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