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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엑시노스 W1000./삼성전자 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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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이 적용된 웨어러블용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해당 프로세서는 삼성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 워치7′에 탑재될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 게이트올어라운드(GAA)를 적용한 웨어러블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W1000′을 발표했다.
AP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시스템 온 칩(SoC)이다. 모바일 및 웨어러블용 AP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의 ‘두뇌’로 불린다.
엑시노스 W1000은 하나의 빅코어와 네 개의 리틀코어로 구성된 새로운 CPU 구조를 통해 성능을 향상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전작(W930) 대비 최대 3.7배 향상된 고급 멀티코어 벤치마크를 기록했으며, 주요 앱 진입 속도는 2.7배나 빨라졌다.
엑시노스 W1000은 곧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갤럭시 워치7에 채택될 것으로 파악된다. 갤럭시 워치7은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갤럭시 폴드·플립6, 갤럭시링 등과 함께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3나노를 적용한 모바일용 AP ‘엑시노스 2500′의 양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다. 내년 초 출시하는 갤럭시 S25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2500이 탑재될 것으로 추정된다.
전병수 기자(outstand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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