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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따릉이' 다양한 혜택 누리며 탄소감축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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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기 교통수단 따릉이 할인 혜택 총정리 공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누적 대여건수 2억건.' 서울시가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거듭나고 있는 '따릉이' 이용 혜택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따릉이를 통해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들을 참고하면 저탄소 녹색 소비를 직접 실천하는 동시에 체감 편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따릉이 이용과 관련한 여러가지 혜택을 공개했다.

대중교통 환승 마일리지, 시민참여 따릉이 재배치,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안전 교육 참여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따릉이를 더욱 저렴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실질적인 할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따릉이 1년권을 이용하는 시민이 버스, 지하철 등과 따릉이를 30분 내 환승해 이용하면 1회 100, 일 최대 200, 연 최대 1만5000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제도도 있다. 1년권 이용자는 티머니와 후불 교통카드를 '따릉이 앱'에 등록하면 된다. 버스와 지하철을 30분 내 환승하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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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2010년 시범 도입한 공공 자건거 따릉이는 2015년부터 정식 운영되고 있다.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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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출퇴근 시간대 따릉이 과다거치 대여소에서 대여하거나 과소거치 대여소에 반납해도 티머니 GO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재배치 마일리지는 1회 100, 일 최대 200, 월 최대 5000 마일리지까지 적립할 수 있다. 티머니 GO에서 이용하거나 편의점 등 제휴처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안전 교육을 수료할 경우에도 1년간 따릉이 일일권 30%, 정기권 15%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수강 신청은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에서 가능하다.

서울시는 신규 교통복지 확대와 캠페인을 통해서도 따릉이 이용 환경을 더욱 넓히고 있다. 이달(7월)들어 해당 사업을 시작한 기후동행카드의 따릉이 포함 권종을 선택하면 할인 효과와 함께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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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운영 중인 공공 자건거 따릉이 환승 마일리지 신청방법 안내.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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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따릉이를 타고 출·퇴근 시 감축된 에너지만큼 기부를 실천하는 '에너지·기부 라이딩'도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자전거 출·퇴근 문화에 참여하는 계기"라며 "친환경 실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기후동행카드에서도 따릉이 포함 권종을 선택할 때 3000원만 추가하면 따릉이를 기존 30일 2시간 권(7000원)과 비교해 57%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에너지공단, 서울에너지 공사와 협력해 평일 출·퇴근 시간대 따릉이를 이용해 출·퇴근 시 최다 참여자 등을 선정해 상품을 지급하고 주행거리에 따라 기부도 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상반기 4778명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최다 참여상, 행운상 등 총 90명에게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고 올해 하반기에도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따릉이 앱에서 현대백화점 H.point를 전환해 사용하거나 토스 등 민간 앱에서도 따릉이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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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운영 중인 공공 자건거 따릉이 재배치.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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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공자전거 대여소 위치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따릉이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며 "편리한 이용에 도움된다"고 알렸다. 따릉이 앱, 토피스, 티머니GO 앱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따릉이 실시간 현황과 대여소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도 앱에서도 자전거 대여소 위치를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참고하면 도움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지난 2010년부터 공공자전거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기반시설 확대부터 따릉이 이용 편의 혜택 강화까지 친환경 교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는 시민들의 탄소 감축 활성화에 적극 연계할 수 있도록 따릉이 앱 내 시민참여 재배치 참여 확대, 2025년도 탄녹위 탄소·중립 포인트 공공자전거 연계 시범사업 참여 검토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가 발굴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따릉이는 오세훈 시장이 캐나다 공공자전거 시스템 '빅시'(BIXI)’에서 착안해 2010년 440대를 시범 도입했다. 2015년 정식 운영에 들어갔고 현재 누적 대여건수 약 1억9000건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공공자전거 사업 온실가스 배출권도 확보했다. 서울시는 "향후 활발한 연계 사업을 통해 탄소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따릉이를 통해 시민들이 탄소 저감을 실천하고, 편리한 공공자전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다각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건강도 챙기고,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마련해 체감 편의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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