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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2024년 초복, 중복, 말복 복날 날짜는 언제?...복날 의미와 유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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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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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초복, 중복, 말복 복날 날짜는 언제?...복날 의미와 유래, 음식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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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양준영 기자]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초복, 중복, 말복 삼복인 복날이 다가오고 있다. 2024년 복날 날짜, 의미, 유래, 음식에 대해 소개한다.

2024년 복날(삼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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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초복, 중복, 말복 복날 날짜는 언제?...복날 의미와 유래, 음식 (사진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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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은 매년 7월에서 8월 사이에 있는 초복·중복·말복을 삼복이라고 말한다. 삼복은 명절이나 절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삼복 기간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때이기도 하다.

초복은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일, 중복은 네 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로부터 첫 번째 경일이다. 복날은 보통 10일 간격으로 초복에서 말복까지 20일이 걸린다. 해에 따라서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이 되기도 하며 이를 월복이라고 하는데, 올해가 바로 그렇다. 따라서 2024년의 초복은 7월 15일, 중복은 7월 25일, 말복은 8월 14일이다.

복날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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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은 장차 일어나고자 하는 음기가 양기에 눌려 엎드려 있는 날이라는 뜻으로, 때문에 복날의 복(伏: 엎드릴 복)자는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형상이다.

또한, 가을철 금(金)의 기운이 대지로 내려오다가 아직 여름철의 더운 기운이 강렬하기 때문에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려 복종한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복날의 유래

복날의 유래는 고대 중국 진·한나라 때부터 시작되었다. 중국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따르면, 진나라 덕공 2년에 삼복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한때 여름 제사를 세 번 지냈는데 이때 신하들에게 고기를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또 당시 민간에서도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영양가 있는 음식을 챙겨먹었다고 한다. 삼복 기간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시기이도 해서 '삼복더위'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복날 먹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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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에는 개장국과 삼계탕을 즐겨먹었다고 한다. 복날 개고기를 먹는 것은 더위를 이기고 몸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옛날 사람들은 개고기를 먹음으로써 부족한 쇠(金)의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고 여겼다. 그래서 이전 90년대까지만 해도 복날에는 보신탕과 같은 음식을 많이 먹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개고기 식용문화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사람들은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많이 찾는다. 이 외에도 육개장, 민물장어, 추어탕, 설렁탕, 콩국수 등 이를 대체할 음식이 많아서 꼭 삼계탕이 아니어도 다른 음식으로 떨어진 기력을 채울 수 있다.

문화뉴스 / 양준영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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