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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국내 미기록 '잣밤나무혹파리' 남해지역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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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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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잣밤나무혹파리 애벌레와 국내외 분포도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남해지역에서 국내 미기록종인 '잣밤나무혹파리'를 발견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잣밤나무혹파리의 생태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어 곤충팀이 연구 중이라고 국립수목원은 설명했습니다.

이 곤충은 지난해 11월 국립수목원 '한반도 수목지' 발간을 위해 경남 통영시 욕지도의 구실잣밤나무숲을 조사하던 이정현 전남대 교수팀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국립수목원 곤충미생물분류연구실이 유전 정보와 형태를 분석한 결과 2018년 일본에 신종으로 발표된 잣밤나무혹파리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결과는 지난해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실렸으며 연구팀은 최근 추가 조사를 통해 거제도와 외나로도, 제주도 등에서도 이 종을 확인했습니다.

구실잣밤나무는 5∼6월 꽃이 피는 참나무과 상록식물로, 서·남해 도서와 제주도 해안지대에 주로 분포합니다.

김일권 국립수목원 연구사는 "잣밤나무혹파리는 현재 전 세계에서 일본과 한국 분포만 보고됐다"며 "성충의 활동 시기나 알에서부터 성충까지 자라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등 생태 정보가 없어 연구 중이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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