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제2의 폼페이네”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2000년간 묻혔던 해변 공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약 2000년 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파괴됐던 고대 해변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됐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에르콜라노에 위치한 헤르쿨라네움 고고학 공원(Herculaneum archaeological park)의 해변이 수년간의 발굴과 복원 작업을 마치고 지난 19일 개관했다.

매일경제

해변에 묻힌 유골/사진=에르콜라노 공식 SN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해변은 폼페이를 휩쓴 베수비오 화산 폭발을 피해 구조 보트를 기다리던 약 330명의 유해가 묻혀 있다. 결국 해변은 화산 물질에 의해 매몰돼 물에 잠겼으나 이번 복원을 통해 다시 해변에 발을 디딜 수 있게 됐다.

방문객은 곳곳에 놓인 유골을 통해 재난 당시의 상황을 생생히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대로 복원된 재난 이전의 고대 마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날 개관식에서 젠나로 산줄리아노(Gennaro Sangiuliano)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 지역 중 하나”라며 “베수비오 화산에 묻힌 고대 로마 지역에 관한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