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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제4이통, 원가 경쟁력 있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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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엑스 서상원 대표, 2일 국회 과방위 증인으로 출석
"컨소시엄 차원의 투자, 원가 경쟁력 있다고 판단했다"
국힘 이상휘 위원 "주주 구성 처음과 다르면 사기 아니냐" 비판도


이투데이

2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부터),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최병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병택 전파정책국장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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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제4이동통신의 사업성에 대한 비판에 대해 "3년간 투자를 전제로 사업을 시작했고 컨소시엄 차원의 투자가 이뤄지기 때문에 원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상원 대표는 이날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28㎓ 주파수로 사업을 하려면 나머지는 다 빌려야 되지 않냐"면서 사업성을 비판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게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서 대표는 이날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함께 현안 질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서 대표는 "28㎓ 대역은 사업성보다 고객 경험을 위한 투자를 해야 하다 보니 굉장한 기술을 투자해야 한다"면서 "전국 단위로 로밍하고 있고 기술 혁신과 투자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스테이지엑스의 사업성에 대한 의문과 자본금 납입분 부족 및 주주구성 변경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사기 아니냐"라는 강도 높은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현안 질의에서 "총선 앞두고 왜 이런 선정을 했느냐, 스테이지엑스가 모종의 그림자 뒤에 잇느냐, 이런 이야기도 있는데, 결국 등록법인이 주주구성 신청 당시와 다르다"면서 "이거 시쳇말로 이야기하면 사기 아니냐"라고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물었다. 이 장관은 "제가 그런 말씀을 드리긴 어렵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14일 스테이지엑스는 측이 당초 약속했던 자본금 2050억 원을 마련하지 못했고, 주주 구성이 처음 신청서와 다르다는 이유로 제4이통 주파수 할당 취소 결정을 내렸다. 지난달 27일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전 사측 의견을 듣는 청문을 진행했고, 최종 취소 여부는 이달 결론이 날 전망이다.

서 대표는 이날 국회에 출석하기 전, 청문으로 결과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보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저희는 법적인 요건에 대해 명확하다고 확인한 자리였기 때문에 당연히 그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투데이/안유리 기자 (inglas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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