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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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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에 석유주 강세…한국석유 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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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 “유가 배럴당 100달러도 가능”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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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분쟁 재개 우려가 확대되며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석유주들이 동반 강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국석유는 이날 장중 18%까지 올랐다가 현재 7%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흥구석유도 장중 8%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26% 오른 83.3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26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1.9% 상승한 86.60달러로 마감했다. 브랜트유도 4월30일 이후 최고치다.

국제유가는 최근 발생한 이스라엘과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와의 교전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되며 상승 분위기가 펼쳐졌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중동지역에 추가적으로 원유 수급에 부정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같은 공급 부족 관측과 함께 수요도 늘어나 유가 값을 자극했다. 여행과 운송, 여름철 에어컨 사용량 증가 전망에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며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석유, 흥구석유 등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과 관련해 한국석유공사가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대왕고래 프로젝트’ 시추를 위한 항만시설과 하역장 확보에 나섰다는 것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18일 안덕근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의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의 큰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동해 심해 가스전 전략회의’ 개최 소식에 ‘동해 석유’ 관련 기업으로 주가 상승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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