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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우울·불안 전문심리상담 최대 64만원 바우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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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홍보 포스터


인천시가 우울·불안 등 정서적 고위험군 시민에게 최대 64만원 상당의 전문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한다.

인천시는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고 정신건강이 만성화, 중증화로 악화하는 것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은 올해 6700명에게 제공된다.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시민 중 인천시와 10개 군·구에서 운영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Wee센터, 정신의료기관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는 인정한 사람 등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약물 및 알코올 중독, 중증 정신질환 등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정신과 진료가 필요해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자들이 각 기관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는 의뢰서를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보건소에서 최종 대상자를 선정, 바우처 카드를 발급해 준다.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은 그동안 정서적 어려움은 갖고 있지만, 병원을 찾기 꺼렸던 시민들에게도 전문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상담을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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