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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2040년 K-조선 100대 초격차 기술 확보"…민관 2조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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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오션의 암모니아 연료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정부가 오는 2040년까지 조선 분야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민간과 함께 2조 원 이상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부산에서 '2차 K-조선 기술 얼라이언스' 회의를 열고 'K-조선 초격차 비전 2040'을 발표했습니다.

산업부는 "한국의 조선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선박 엔진, 화물창 등 일부 핵심 기술이 부족하고, 기자재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게 약점"이라며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과 6개월간 협업해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먼저 '2040년 세계 최고 조선 기술 강국'을 목표로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기자재 강국으로 도약하고 자동화 기반 선박 건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친환경, 디지털, 스마트 등 3대 분야에서 확보해야 할 100대 핵심 기술을 선별하고, 2040년 K-조선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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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조선소에 암모니아 실증 설비 준공하는 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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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핵심 프로젝트는 암모니아 추진선, 액화수소 운반선,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중대형 전기 추진선, 선박용 탄소 포집 장치, 자율운항 플랫폼, 액화천연가스(LNG)·액화수소 화물창 국산화, 초경량·고능률 협동 로봇, 무인 자율 제조 공정 기술, 야드 물류 자동화 시스템 등입니다.

정부는 민간과 함께 향후 10년간 2조 원 이상을 투자해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조선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부는 수소 엔진, 풍력 보조 추진, 가상훈련, 무인 안전 운항 시스템 등 100대 핵심 기술의 경우 현재 한국의 기술 수준이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 선도국과 비교해 1.7년의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섭니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민관이 함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간다면 2040년 조선 산업 세계 1위를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기업의 투자 애로를 해소하고 선제적으로 규제 완화에 나서는 등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한화오션 · 삼성중공업 제공, 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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