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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블링컨 "하룻밤 아닌 3년 반 봐야…바이든 리더십에 미 신뢰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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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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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블링컨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대선 TV토론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및 리더십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과 관련해 "전 세계의 여론조사를 보면 지난 3년 반 미국 리더십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히 상승한 것을 반복해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블링컨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브루킹스 연구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이것은 그냥 일어난 일이 아니며 미국의 정책 및 관여의 산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세계가 (토론이 있었던) 하룻밤이 아니라, 지난 3년 반 경험한 것이 바이든의 리더십"이라면서 "(전 세계) 사람들은 지난 3년 반 (미국의) 정책과 정책 선택을 지켜봤으며 그들은 대부분 바이든 대통령이 추구하는 정책 및 선택을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유럽 선거에서 우파의 득세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미래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나토는) 지난 3년간 분명한 궤적 위에 있었으며 현재 유럽 정치의 상황과 무관하게 이것이 변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럽 국가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 "(정치) 배경과 상관없이 다양한 유럽 정당들의 지속적인 (지원) 공약 확인을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의 글로벌 정책 목표를 묻는 말에는 "중국의 목표는 분명하다. 향후 수십 년 동안 국제 시스템에서 주도적이고 지배적인 국가가 되고자 한다"면서 "그들은 세계 미래에 대한 다른 비전을 갖고 있고 우리는 그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우리가 미래를 만드는 국가가 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면서도 펜타닐 대응 등을 언급하면서 중국과 협력할 분야는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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