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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탈주' 이제훈, 극한의 체중 관리 "밥차 냄새 힘들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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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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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탈주'에 출연한 배우 이제훈이 인터뷰를 통해 규남을 연기하며 극한의 체중 관리를 했던 현장을 되돌아봤다.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탈주'(감독 이종필)에 출연한 이제훈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탈주'는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이제훈)이 탈출을 감행하자 뒤를 쫓는 보위부 소좌 현상(구교환)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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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은 자신이 연기한 규남에 대해 "먹는 부분에 있어 자유롭지 못하고 스스로 먹을 것이 생기더라도 굶주리는 동료 병사에게 나눠주는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탈주가 시작된 이후 최소 2박 3일 이상의 시간을 작품 속에서 보여주기 때문에 3개월 반, 4개월 반 동안의 촬영 과정 동안 그 모습을 유지해야 했다. 극한의 모습을 점차 몸의 모습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한국인이라면 참을 수 없는 밥심에 대한 욕구를 견뎌야 했다. 그는 "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이 되면 밥차에서 모락모락 나오는 냄새를 맡을 때마다 힘들었다. 하지만 최소한 작품을 찍을 때만큼은 절제하는 자세로 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제훈의 노력이 담긴 '탈주'는 7월 3일 개봉 예정이다.

정지은 기자 je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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