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샌즈랩 4년 연속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사업 수주... 45억 규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 기반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전문기업 샌즈랩이 4년 연속으로 공공기관이 발주한 사이버보안 데이터셋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샌즈랩은 보안운영 플랫폼 전문기업 로그프레소와 AI 기반 능동형 대응체계 구축에 특화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주한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구축 및 활용 강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샌즈랩은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AI, 빅데이터 활용이 강점이다. 이에 로그프레소와 컨소시엄을 구축해 AI 데이터셋 2종(최신 악성코드, 위협 프로파일링) 구축 및 최신화를 핵심으로 AI 데이터셋의 수집(rawdata) 및 가공구축 환경 마련, 품질검증 및 수요처 실증 강화, 공유 및 활용 지원, 활용 확대 방안 발굴 및 성과 확산 지원 등을 함께 수행하기로 했다.

샌즈랩은 "최근 공격자들이 생성형 AI와 챗GPT 등을 악용해 지능화된 형태로 새로운 공격 기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AI가 생성할 수 있는 가짜 내용, 조작된 정보 및 미묘하게 왜곡된 데이터 등을 빠르게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는 침해대응 체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I 데이터셋을 기존 구축된 데이터셋과의 정합성,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탐지은닉, 생성형 AI를 악용한 최신 위협 트렌드를 반영한 형태로 최신화 및 고도화해서 구축하고 실제 침해 사고의 대응이 가능한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데이터셋 및 AI 모델을 활용해 사이버 보안 분야 내에서의 선제적 도입 및 사용을 활성화시킴과 동시에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내는 것이 이번 사업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샌즈랩은 사이버보안 분야 데이터셋 구축 및 AI 모델 생성에 최적화된 프로세스뿐 아니라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공격 그룹 정보 자동 업데이트 및 최신 동향 정보 자동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사이버 보안에 특화된 온프레미스(구축형) sLLM(소형언어모델)을 개발해 실제 보안 환경에서 직접 적용해보고 실제 침해 사고 대응 입장에서 유의미한 결과와 가능성을 확인해 사이버 보안 분야 생성형 AI 기술의 도입, 활용 방안까지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생성형 AI, APT 공격 도구, 랜섬웨어 등 국민 디지털 안전에 파급도 높은 위협 데이터를 민간에 제공, 최신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데이터셋 획득에 어려움을 겪거나 AI를 활용한 지능형 침해대응 기술 도입이 필요한 수요처를 대상으로 실효성을 검증해 데이터를 통한 사이버 위협대응 역량 강화도 도모할 수 있다.

본 사업의 총괄을 맡은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이번 사업은 단순 위협 정보를 수집, 분석해 대응하는 기존 방식을 벗어나 공격 상황에 대한 설명력과 대응 우선순위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 생성 자동화 체계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한발 더 나아가 LLM(거대언어모델)을 비롯한 차세대 생성형 AI 기술을 사이버 보안 기술과 융합해 AI 데이터셋의 활용을 촉진시키고 실효성 및 품질 검증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셋의 활용 가치를 더욱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예산은 총 45억으로 컨소시엄 구성 비율을 감안하여 샌즈랩은 전체 사업규모의 90%를 담당한다. 수주 금액 기준으로는 작년 대비 약 8% 증가한 수준이다. 사업의 수행 기간은 6개월로 연내 구축이 완료되면 모두 올해 매출액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