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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4선' 김민석, 최고위원 출사표…"이재명 중심 본격 집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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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주권·정책협약·예비내각 주력"

아이뉴스24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이 지난 2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02.25.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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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서울 영등포을)이 1일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후보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의 집권 준비를 책임지는 '집권플랜본부장'이 되겠다는 목표와 각오로 최고위원 선거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반성과 혁신 없는 무기력한 여당은 낙제점 대통령과 누가 더 가까운지, 채상병 특검법을 어떻게 뭉갤지를 놓고 이전투구 중"이라면서 "그들의 국민 배신 전당대회는 총선 패배에 이어 정권 패망을 확인 사살하는 마이너리그의 막장 드라마일 뿐"이라고 직격했다.

반면 "민심의 지원과 강력한 대선주자를 가진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이재명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집권준비의 출발"이라며 "준비된 집권 세력만이 다가올 폭풍정국을 헤쳐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고위원으로 선출될 경우 "당원주권·정책협약·예비내각의 집권플랜 3대 과제에 주력하겠다"고 공약했다.

먼저 "제가 제기했던 당원권한 확대를 교육확대·경선확대로 확장해 탁월한 대중정당을 만들겠다"며 "갈등조정의 사회협약원리와 국내외 경험에 근거한 각종 정책협약을 추진해 다원화시대의 문제 해결 역량을 업그레이드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비 내각 정신으로 당 내외의 인재발굴을 체계화해 광범한 인적풀을 구축하겠다"며 "최고위 산하에 3대 과제 등을 추진할 집권플랜본부를 설치하고, 민심을 받들어 최고위원 2년 임기 내 정권교체의 길을 찾겠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저는 민주당을 제 몸처럼 사랑하는 만큼, 앞서 싸우며 새 길을 개척해 왔고, 많은 큰 선거의 승리를 이끌었다"며 "민주당을 아끼시는 당원과 국민 여러분, 이 전 대표를 더 단단하게 해주고 일 잘하는 최고위를 구성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대표와 협력해 집권 준비를 담당할 집권플랜본부장도 선택해 달라"며 "최고위원 중 누가 그 일을 해낼 수 있겠나, 김민석에게 맡겨주면 집권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최고위원 경선 도전자는 4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강선우·김병주 의원과 김지호 부대변인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들 모두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로 평가된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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