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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죽기 전에 나왔다"…남희석 울린 '전국노래자랑' 102세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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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개그맨 남희석이 진행하는 KBS '전국노래자랑'에 참가한 102세 강예덕 할머니가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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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남희석이 진행하는 KBS '전국노래자랑'에 102세 강예덕 할머니가 출연했다. KBS '전국노래자랑'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전국노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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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은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화순. 102세. 강예덕 할머니. 덕분에 이날 많이들 울었다"며 "건강하시고 꼭 다음 화순 노래자랑에도 나와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강 할머니의 전국노래자랑 출연 영상을 공유했다.

1922년생으로 올해 102세인 강 할머니는 지난달 2일 방송된 KBS '전국노래자랑' 전라남도 화순군 편에서 최고령 참가자로 무대에 올랐다.

남희석은 "전국노래자랑의 기록을 만드실 분을 모시겠다"며 강 할머니를 소개했다. 지팡이를 들고 분홍색 모자와 외투를 입고 무대에 등장한 강 할머니는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지팡이를 짚지 않고 걸어 들어왔다.

강 할머니는 "17살에 시집을 와서 102살 되도록 여기에 살고 있다. 잘 못해도 양해해달라"고 말하자 남희석은 "귀도 잘 들리시고 말씀도 정확하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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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남희석이 자신의 SNS에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한 102세 강예덕 할머니의 노래와 인터뷰가 담긴 영상을 올렸다. 사진은 남희석 페이스북 캡처. [사진=남희석 페이스북]



이에 강 할머니는 "죽기 전에 한 번 나왔다"며 '의자가 필요하시냐'는 말에 "서서 해야죠"라고 답했다.

강 할머니는 '찔레꽃', '처녀뱃사공', '목포의 눈물' 등을 열창했고, 남희석은 박자를 맞춰주며 관객의 박수를 유도하는 등 강 할머니의 곁을 지켰다.

남희석이 "눈물 나시는 분들 계시죠? 저도 눈물 나요. 감동 받았다"며 "다음에도 꼭 나와 달라"고 하자 강 할머니는 "안 죽으면 또 나올게요"라고 웃으며 답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난다", "할머니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할머니 너무 고우시다", "102살 정정하신 멋쟁이 할머니 감동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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