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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변기보다 더럽다? 도마 ‘이렇게’ 사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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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음식 재료가 닿아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많은 물건 중 하나인 도마. 도마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변기보다 세균이 많아질 수 있다. 비위생적인 도마를 사용하면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각종 세균이 번식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올바른 도마 사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하이닥

도마 사용 전·후 깨끗하게 세척하기
도마를 사용하기 전과 후에는 따뜻한 물과 중성 세제를 이용해 세척해야 한다. 단, 나무 도마는 너무 뜨거운 물에 세척하면 나무가 뒤틀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도마를 닦을 때는 너무 거친 수세미보다 부드러운 솔로 흐르는 물에 닦는 것이 좋다. 도마를 사용한 후 세척한 다음에는 완전히 건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깨끗한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뒤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통하는 곳에서 바짝 말려준다.

도마는 주기적으로 살균 작업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삶아도 가능한 소재의 도마는 주기적으로 끓는 물에 담가놓는 것이 좋고, 삶기 힘든 도마는 베이킹소다나 식초, 혹은 소금을 탄 물에 5~10분간 담가놓은 뒤 잘 건조하면 된다.

식품별로 도마 따로 사용하기
도마를 사용할 때는 식품별로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육류와 어패류처럼 익히지 않은 식품에는 세균이 많은 편인데, 잘 세척하지 않고 채소를 자른 뒤 익히지 않고 섭취하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육류나 어패류를 사용하는 도마와, 채소를 자를 때 사용하는 도마는 따로 구분해서 사용하도록 한다.

1년 정도 지나면 새 도마로 교체하기
오래 사용한 도마는 칼집이 많이 생겨 음식물이 잘 껴서 세척해도 제거하기 어렵다. 도마에 음식물이 남아 있으면 세균이 증식할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사용 정도에 따라 1~1.5년 정도가 지나면 새 도마로 교체하는 것이 좋고, 도마 표면이 갈라지는 등 심각한 손상이 생기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

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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