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달력]적자내다 1년만에 급성장한 '시프트업' 청약

시프트업 2~3일 청약…행사가 200원 스톡옵션 주의
이베스트‧키움스팩 청약…이노스페이스‧하스 상장

바야흐로 뜨거운 여름이 왔어요. 7월 첫째 주는 공모주일정이 많지는 않아요. 다만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대어로 꼽히는 시프트업의 청약이 기다리고 있어요. 재작년까지 적자, 승리의여신 니케로 급성장

게임업체 시프트업의 IPO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죠. 앞서 지난 6월 25일 기자간담회를 연 시피트업은 IPO성공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는데요.

본래 '데스티니 차일드'라는 모바일 게임을 통해 이름을 알린 시트프업은 2022년 새로운 모바일게임 '승리의여신:니케'가 인기를 끌면서 급격히 성장했어요.

2022년까지만 해도 7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무려 106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어요.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 374억원, 영업이익 259억원, 순이익 247억원을 기록했어요.

모바일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는 지난해 9월 갑작스럽게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현재는 관련 매출액이 전혀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에요. 오로지 '승리의 여신:니케'로 돈을 벌고 있는 회사인 것이죠. 실제 지난해 '승리의 여신:니케'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7%에 달하고 올해 1분기에도 98%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매출 의존도가 특정게임에 크게 치우쳐 있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시프트업은 다른 게임을 개발했는데요. 올해 4월 신작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출시했어요. 회사는 '스텔라 블레이드' 역시 '승리의 여신:니케'와 맞먹는 성공을 장담했는데요.

IPO기자간담회에서 안재우 시프트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 이후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 9.2점을 기록하고 미국‧영국 등 주요 콘솔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어요.

다만 시프트업이 실제로 수익원을 다변화할 수 있을지 여부가 핵심인데요. '데스티니 차일드' 역시 한때 인기게임이었지만 이후 이용률이 감소하면서 결국 서비스 종료까지 이어졌죠. 결국 시프트업이 상장 후에도 성장을 지속하려면 새로운 게임 개발로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것이 중요해요. 희망공모가 6만원…스톡옵션 행사가는 200원

시프트업은 일본 비디오게임 제작사 스퀘어 에닉스 홀딩스(SQUARE ENIX HOLDINGS CO LTD)와 일본 IT·미디어 대기업 사이버에이전트(Cyberagent), 일본 미디어기업 카도카와(CYBERAGENT INC,KADOKAWA CORP)를 비교대상 기업으로 삼아 희망공모가를 4만7000원~6만원으로 정했어요.

앞서 지난 6월 3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역시 경쟁률이 상당했다는 후문인데요. 따라서 시프트업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상단인 6만원 또는 그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확정공모가는 7월 1일 발표할 예정이에요.

게임업체인만큼 게임 성공을 위해 개발자 등 임직원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이 상당량 있는데요.

2016년부터 올해 1월까지 총 498만6630주를 부여했어요. 이중 아직 행사하지 않은 물량 138만6000주가 남아있어요. 공모후 전체발행주식의 2.4% 수준인데요. 행사가격이 최소 200원에서 2000원 사이로 희망공모가(4만7000원~6만원)와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 시프트업 주식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죠.

스톡옵션 물량은 상장 후 바로 행사해 차익실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장 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스팩2개 청약…이노스페이스‧하스 상장

시프트업과 함께 이베스트스팩6호의 청약이 2일~3일 이틀 간 이어지고요. 키움스팩9호도 2~3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5일부터 청약이 가능해요. 참고로 이베스트스팩6호의 주관사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얼마 전 사명을 LS증권으로 바꿨죠.

이노스페이스와 하스가 2일과 3일 나란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요. 이노스페이스는 공모가를 4만3300원으로 확정했죠. 상장 당일 주가는 2만5980원에서 17만3200원 사이에서 움직일 수 있어요.

하스는 공모가는 1만6000원으로 정했어요. 상장 당일 주가는 9600원~6만4000원 사이에서 움직일 수 있어요.

아울러 라메디텍, 씨어스테크놀로지의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물량(각각 4만1961주, 1만174주)이 시장에 나올 수 있어요. 아이엠비디엑스의 락업 물량 29만6930주도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어요. 이번에 풀리는 물량은 아이엠비디엑스 총 발행주식수의 2% 수준이에요.

*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공시줍줍의 모든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일 뿐 투자 권유 또는 주식가치 상승 및 하락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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