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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천장 뜯으니 벌 18만 마리 우글우글"…스코틀랜드 주택 침실서 대형 벌집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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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스코틀랜드의 한 주택 침실 천장을 뜯어내자 발견된 벌집 주변으로 빽빽하게 벌들이 붙어 있는 모습 /출처 : X (엑스, 구 트위터)


스코틀랜드의 한 주택 침실 천장에서 18만여 마리의 벌 군단이 떼로 발견됐다.

현지시간 29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의 한 주택 천장에는 벌 약 18만 마리가 숨어있었다고 보도했다.

벌들이 발견된 공간은 집주인이 평소 잘 사용하지 않았던 여분의 침실로, 손주들이 방 안에 머물 때마다 "밤에 벌 소리를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 주인이 석고로 된 침실 천장을 뜯어내자 총 3개의 벌집이 발견됐고 각 벌집엔 약 6만 마리의 벌들이 모여 있어, 총 18만 마리의 벌들이 서식중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벌들은 수년간 이곳에서 살았던 것으로 보였다.

SNS를 통해 공개된 촬영 영상에는 벌집 주변으로 벌 수만 마리가 날아다니거나 천장에 빽빽하게 붙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 대형 벌집의 수습을 위해 한 양봉원에서 해당 주택으로 찾아가 특수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벌을 제거한 뒤 벌집을 들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양봉원 직원들은 6주동안 벌집에 기생충이 있는지 검토한 뒤, 내년부터 벌집을 꿀 생산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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