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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효리, 한예슬, 송가인 다음은 나?”…소주 모델 당당히 꿰찬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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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AI 모델을 활용한 소주 광고가 나와 화제다.

금복주는 AI 모델을 활용해 과당 제로 제품인 ‘제로투’(ZERO 2) 소주 광고를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세계일보

AI 모델 '로미'. 금복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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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델의 이름은 ‘로미’다. 제로의 ‘로’와 아름다울 ‘미’를 결합해 지은 이름이다. 로미는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사교적이고 매사에 적극적으로 자유롭고 활동적인 캐릭터다.

과거 금복주는 소주 모델로 배우 한예슬, 이보영, 이수경, 손담비, 박한별, 이다해, 손은서, 강소라, 백진희, 그룹 오마이걸 아린 등을 발탁한 바 있다.

소주 모델은 '대세 연예인'의 척도로 여겨진다. 호감도가 높고, 깨끗하고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소주업계 1,2위인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등은 이효리, 신민아, 수지, 아이유 등 시대를 대표하는 톱스타들이 소주 모델로 기용했다. 최근에는 블랙핑크 제니, 오마이걸 아린, 한예슬, 송가인 등 대세들이 각 주류 업체 소주 모델로 활약 중이다.

금복주는 소주 모델로 여배우 대신 AI를 선정한 데 대해 “젊은 층의 관심도가 높은 AI 모델 광고를 통해 주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AI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스캔들이나 각종 사건·사고로 인한 이미지 추락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모델료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그러나 AI 모델은 강한 팬덤이 형성되지 않는다는 핸디캡도 있다.

AI 광고모델 가운데 가장 유명한 캐릭터로는 ‘로지’가 있다. 네이버웹툰 계열사인 로커스엑스에서 개발한 로지는 2021년 신한라이프 광고에 출연해 명성을 얻었다. 로지는 동양적인 마스크에 키 171㎝의 서구적 체형을 지녔다. 여행과 서핑, 스케이트보드, 프리다이빙, 클라이밍을 취미로 하는 밝고 쾌활한 Z세대 여성이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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