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위증 대본 없었고 모든 의혹 사실 아니다' 부인
최서원 (개명 전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지난 2020년 7월24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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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김기성 기자 =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수사 당시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관련 현직 검사의 수사 회유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장 씨를 소환조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공수처 수사2부는 지난 24일 장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수처는 특검 당시 허위 증언 연습과 1심 구형 관련 거래 등이 있었는지를 조사했다. 장 씨는 조사에서 위증 대본은 없었고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특검 조사 당시 열람한 조사에 붙였던 자필 메모와 의혹이 이는 현직 검사와의 통화 녹취, 문자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언론은 장 씨가 2017년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구형량을 알려주고 법정 구속된 날 따로 만나 위로했다는 취지가 담긴 녹취를 공개했다.
이재명 전 대표는 지난달 8일 장 씨와 수사 검사 간의 의혹에 대해 "검사인지 깡패인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해당 검사 탄핵 소추를 검토 중이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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