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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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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배움의 때 놓친 성인 대상 ‘내일학교’ 입학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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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대구교육청사 전경. 대구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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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은 다음달 19일부터 26일까지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인 ‘내일학교’ 성인학습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여러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만 18세 이상 성인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해 초·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내일학교를 무료로 운영 중이다. 희망자는 대구 제일중학교를 방문하거나 우편(대구교육청 교육복지과) 등을 통해 입학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내일학교에는 초등 및 중등과정이 개설돼 있다. 초등학교 학력 미소지자(읽기·쓰기·연산 가능자)는 1년 과정으로 주 2~3회 6시간, 총 240시간 동안 수업을 들을 수 있다.

2년 동안 진행되는 중학과정은 주 2~3회, 10시간(총 900시간)의 수업을 받는다. 초등 및 중등과정에 각각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및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이 개설돼 있다.

현재 초등과정 2학급, 중학과정 6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재학생은 총 194명으로 오는 9월 졸업 및 진급을 앞두고 있다.

앞서 대구교육청은 지난 27일 내일학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성인문해교육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방문의날’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입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교육청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대구교육청 교육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분들이 대구내일학교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고, 상급학교 진학의 새로운 꿈에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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