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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마운트곡스 이슈로 7월부터 비트코인 14만개 상환…미 이더리움 현물 ETF거래 곧 시작될 수도”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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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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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이슈로 비트코인 수급 부담이 시작된다는 소식에 디지털자산 시장 약세를 전망하면서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거래가 곧 시작될 수 있다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홍성욱 연구원 “2014년에 파산한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는 당시 해킹으로 이용자들의 비트코인이 전부 유실됐으나 이후 14만개를 되찾았고 이를 상환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면서 “7월부터 10월 31일까지 비트코인 14만개를 상환할 예정이고 상환받은 투자자 상당수가 매도할 경우 비트코인 수급 부담이 클 것이고 상환이 시작된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상환받은 투자자들이 이를 모두 매도한다면 (현재 가격 기준으로) 85억 달러의 매도세가 발생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효과에 버금가는 수급 효과 발생이 가능하다”며 “2014년 비트코인 가격 감안시 10년 만에 비트코인을 돌려받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7월 이후 비트코인 매도세의 강도와 기간에 대한 윤곽이 잡히기 전까지는 수급 부담 우려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부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미 이더리움 현물 ETF 다음 달 초부터 거래 시작 전망”

홍 연구원은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가 7월 초부터 거래가 시작될 경우 수급 부담이 발생하는 비트코인에서 수급이 개선되는 이더리움으로 관심이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기능의 한계가 분명한 ‘디지털 금’이라면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다양한 기능 활용에 필요한 ‘디지털 석유’”라면서 “최근 블랙록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펀드 토큰을 발행하며 이더리움이 토큰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등 블록체인 생태계 성장시 수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시장은 과소평가”

홍 연구원은 “이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둘 다 출시된 캐나다는 이더리움 ETF AUM의 합이 비트코인 ETF AUM 합의 30%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30%로 시가총액 감안시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로 인한 수급 효과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당시와 유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로 자금 유입이 양호하다는 점이 확인되면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대비 약세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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