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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클라우드로 변화될 미래…활용방법 역추정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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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K클라우드·AX프런티어 컨퍼런스]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지능기술인프라본부장
이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진흥과장 "클라우드는 AI시대의 핵심 인프라"
박진석 금융보안원 디지털전략본부장 "해외 사례 벤치마킹, 자율보안 프레임워크 준비 중"

머니투데이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지능기술인프라본부장이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린 'K-클라우드·AX 프런티어 컨퍼런스'에서 '스마트 클라우드 성공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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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개선인지, 혁신인지에 따라 클라우드 적용이 크게 달라집니다. 혁신하고 싶다면 원하는 모습을 그리고 거기에 맞춰 기술과 제도를 다 바꿔야 합니다. 클라우드 도입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 돼야 합니다."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지능기술인프라본부장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4회 K클라우드·AX프런티어 컨퍼런스' 조찬강연에서 미국 국방부와 우리나라 정부가 클라우드를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 공공 클라우드 도입시 기본 3년 구축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받아 4년째부터 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한다. 김 본부장은 "이는 클라우드와 잘 맞지 않는다. 스마트폰 시스템을 2G폰에 구겨넣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 국방부는 클라우드 도입이 불러올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김 본부장은 "미 국방부는 3~5년 뒤엔 AI(인공지능)가 로봇·전투기·항공모함을 조종한다고 보고 디지털 기술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보다 좋은 AI를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미국의 AI가 항상 이기기 위해 클라우드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가를 역추정했다"고 했다. 그 결과 세상에서 가장 좋은 AI는 민간에서 개발된다고 판단, 클라우드로 기업의 AI를 흡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김 본부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한 이후 거기에 맞춰 모든 것을 재설계하고 클라우드를 배치할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도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혁신방안이 공유됐다. 이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진흥과장은 첫 번째 기조강연에서 "클라우드는 AI시대의 핵심 인프라"라며 "정부는 글로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육성프로젝트,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지원사업, SaaS 혁신펀드 등의 정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석 금융보안원 디지털전략본부장(상무)는 "금융권에서는 R&D(연구·개발)나 비주류 업무에만 SaaS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데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사용을 위해 SaaS 활용범위를 확대하려 한다"며 "망분리에서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도록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자율보안 프레임워크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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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진흥과장이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린 'K-클라우드·AX 프런티어 컨퍼런스'에서 'AI 시대, SaaS혁신 정책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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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석 금융보안원 디지털전략본부장(상무)이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린 'K-클라우드·AX 프런티어 컨퍼런스'에서 '금융클라우드 활성화 및 망분리 규제완화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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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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