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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6월 28일 문학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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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김정은



한겨레



국내 대표 그래픽노블 작가 김금숙. 그가 작품에 담지 못할 이야기가 있을까. 위안부 피해자, 4·3항쟁, 발달장애, 난임 등에 이어 북한 김정은의 생애를 추적했다. 탈북 여성, 문재인 전 대통령을 인터뷰했고, 전쟁 비극을 상징하는 한 노인을 불렀다. 허리 잘린 여성 한 컷으로 평화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숲 l 2만5000원.









♦식물, 상점



한겨레





2020년 등단 작가 강민영의 새 장편. 식물은 견딜 때까지 견딘다. 그 사려 깊은 식물처럼, 더는 견딜 수 없게 하는 남성들이 하나하나 실종되어 왔으니 최유희가 운영하는 상점 주변에서의 일이다. 너무 많은 남성의 죽음이 기이하다면 너무 많은 여성의 죽음도 기이하다. ‘작가의 말’ 속 취지다.





한겨레출판 l 1만5000원.









♦배면의 지도



한겨레





4·3항쟁에 참여했다 일본으로 밀항한 재일조선인 시인 김시종(95)의 신작 시집.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경험한 뒤의 일본 사회에 대한 통렬한 시감으로 채워졌다. 여든둘 노구를 이끌고 문학상을 받고자 도쿄로 가는 길, 대지진으로 수상식이 취소된 것이 계기다.





곽형덕 명지대 교수 옮김 l 소명출판 l 1만9000원.









♦시인의 꽃



한겨레





꽃 주제의 시들 가득. “산등성 외따른데,/ 애기 들국화// 바람도 없는데/ 괜히 몸을 뒤누인다.// 가을은/ 다시 올 테지./ 다시 올까?/ 나와 네 외로운 마음이,/ 지금처럼/ 순하게 겹친 이 순간이” 노래한 천상병의 ‘들국화’로 시작한다.





“모든 상처의 다른 말을 우리는 꽃이라 읽”는다는 권성훈 경기대 교수 지음 l 새미 l 1만8000원.









♦우리가 본 것



한겨레





네덜란드 작가 하나 베르부츠의 국내 첫 소설. 온라인 세계에서의 불순 콘텐츠를 삭제하는 ‘온라인 청소부’가 주인공이다. 삭제할 권리, 기준은 무엇인가. 그 기준을 외워 집행하는 디지털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 환경은. 업무로 인한 극심한 트라우마는. 숱한 질문을 긴박히 좇는다.





유수아 옮김 l 북하우스 l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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