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로봇 판촉 행사는 지난 5일부터 이마트에브리데이 개포자이점, 이수점 등 수도권 7개 주요 매장에서 진행됐다. 브이디컴퍼니가 개발한 스마트 판촉 로봇 '케티봇'을 활용했다. 로봇의 외관을 랩핑하고, 크루즈 모드로 매장 곳곳을 이동하며 다수의 고객을 직접 찾는 방식으로 판촉 활동을 펼쳤다. 매일 평균 11시간 동안 5km 이상을 이동했다.
브이디컴퍼니 측은 "도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광고를 노출한 상품들의 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가량 상승했다"며 "랩핑 광고, 맞춤형 CF 송출, 행사 상품 적재 등 복합 기능을 수행하면서 최상의 광고 효과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로봇의 특성상 고객 동선 및 시선과 겹쳐 상단 및 측면 배치의 기존 광고에 비해 주목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회사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 리테일 판촉행사를 펼친 건 처음이 아니다. 글로벌 제과 업체 마스(Mars)의 인기 초콜릿 브랜드 '엠앤엠즈'(M&M's)와 몬델리즈 유명 쿠키 '오레오'와 협업한 바 있다.
신용민 브이디컴퍼니 마케팅 팀장은 "국내 유명 리테일 매장인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협업으로 서비스 로봇의 광고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번 사례가 국내 리테일 시장에서 로봇 광고의 영역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트에서 판촉 활동 중인 AI 자율주행 로봇/사진제공=브이디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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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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