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강점을 바탕으로 국가 인공지능(AI) 역량을 총결집하면 글로벌 시장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파이낸셜뉴스와 과기정통부 공동주최로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AI Connects All : 새로운 연결, 혁신의 기회'를 주제로 열린 제15회 퓨처ICT포럼 환영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AI 혁신을 통한 국가 대도약을 이루기 위해 산업 현장과 공공행정, 국민 일상 전반의 AI 대전환을 촉진할 AI 일상화에 올해 총 71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AI를 3대 게임체인저 기술로 분류하고 1조1000억원을 투입하는 2025년도 주요 R&D 예산안을 이날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과 탄탄한 제조업 등 HW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초거대 AI 모델을 미국과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하는 등 뛰어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앞서 정부는 AI G3 강국 도약을 이뤄낼 청사진인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수립한 바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AI 서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AI를 위한 정상급 합의문인 '서울 선언'을 채택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AI 의제를 제시하고 글로벌 규범 형성을 주도해 나갈 실력과 리더십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변동식 사장은 개막사를 통해 "AI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해 우리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국내외 대표 ICT 기업들의 AI 전략과 서비스를 집중 조명하고 발전 방향을 함께 탐색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구자윤 팀장 조윤주 김만기 김준혁 임수빈 김예지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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