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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1년 넘게 표류' 남해 해양낚시레저공원, 이르면 8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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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명칭·설계 일부 변경…새우잡이 등 경쟁력 강화해 위탁 예정

연합뉴스

남해해양낚시공원
[경남 남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해=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위탁 운영이 좌초되며 1년 넘게 개장하지 못한 경남 남해 해양낚시공원이 이르면 오는 8월께 개장할 전망이다.

남해군은 해양낚시공원 위탁 운영자를 찾지 못해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사업성이 생기면 다시 어촌계에 맡길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고현면에 있는 해양낚시공원은 사업비 54억원이 투입됐다.

2019년 6월에 착공해 2022년 11월 준공됐다.

그러나 위탁 운영을 맡기로 한 갈화·화전 어촌계가 사업 운영에 대한 부담과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운영을 거부하면서 1년 반 넘게 개장이 지연됐다.

이에 군은 해양낚시공원 명칭을 해양낚시레저공원으로 바꿔 오는 8월께 개장한 뒤 직영할 방침이다.

다만 어선이 드나드는 위치와 낚시를 할 수 있는 장소가 겹치는 바람에 설계를 일부 변경, 기존에 계획 중이던 낚시터는 설치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대신 통발로 새우를 잡을 수 있는 시설과 카약 등 해상 레포츠 체험장을 꾸며 개장할 예정이다.

그러나 애초 기획한 낚시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한 만큼 군은 이를 보완할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 허가를 낚시공원으로 받은 만큼 공원 명칭에 '낚시'는 계속 포함할 예정"이라며 "새우잡이 등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한 뒤 사업성이 생기면 다시 어촌계에 위탁을 맡길 방침"이라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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