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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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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대구지부 "교사 77% IB교육 부정적…정책기조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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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구지부는 27일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등 대구시교육청 주요 정책과 관련해 "교육 발전을 위해 정책 기조를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전교조 대구지부 기자회견
[전교조 대구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교조 대구지부는 강은희 교육감의 2번째 임기 2주년을 맞아 연 기자회견에서 "강 교육감이 역점을 둔 IB 교육에 대해 대구 교사 77.1%가 필요하지 않다고 평가하는 등 주요 정책 9개 중 8개 분야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강 교육감에 대한 중간 평가를 위해 최근 지역 교사 1천400여명을 상대로 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라고 전교조 대구지부는 설명했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응답자 84.6%는 시교육청의 교사 업무경감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했고, 81.3%는 학교 현장 의견이 제대로 수렴되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72.1%는 갑질·폭력·악성 민원으로부터 교권 보호 노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라고도 했다.

반면 1수업 2교사제에 대해서는 52.2%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시교육청이 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과밀 학급 해소와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보호와 대응, 행정업무 경감 등이 꼽혔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강 교육감과 시교육청은 현재의 정책 기조를 다시 살피고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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