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장관 "전쟁은 원치 않아, 외교적 해결 선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해 "레바논을 '석기시대'로 돌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그러면서도 헤즈볼라와 전쟁은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갈란트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와의 어떤 전쟁에서든 레바논을 석기시대로 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국 국경에서 헤즈볼라의 군사조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도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외교적 해결책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갈란트 장관은 또 현지 팔레스타인인, 역내 협력국들과 미국을 포함하는 가자지구 전후 계획에 대한 자신의 제안을 미 고위 당국자들과 논의했지만, 이는 "길고 복잡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와의 전쟁이 끝난 후에도 자국군을 가자지구에 계속 주둔시키겠다는 입장이지만, 갈란트 장관은 전후 군사 통치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전후 가자지구의 통치 공백을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다국적 조직의 감독하에 팔레스타인인들이 메우면서도 이스라엘군에 군사작전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