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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삼성, 카메라 플래그십 이미지센서 '풀라인업'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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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센서 3종 공개

망원용 2억 화소 구현

아시아투데이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이미지센서 솔루션 3종을 공개했다. 사진은 '아이소셀 HP9' 이미지.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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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이미지센서 3종을 공개하며 스마트폰 카메라 시장 트렌드 선도에 나선다. 스마트폰의 메인 카메라와 서브 카메라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첨단 이미지센서 3종을 통해 카메라 화각에 상관없이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7일 망원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9'을 공개했다. 0.5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픽셀 2억개를 1.4분의 1인치 옵티컬 포맷에 구현한 제품이다. 옵티컬 포맷은 이미지 센서 규격으로 카메라 모듈에서 외부 렌즈가 영상을 맺히게 하는 영역의 지름을 인치로 변환한 값이다.

아이소셀 HP9은 삼성전자가 신규 소재를 적용해 독자 개발한 고굴절 마이크로 렌즈를 활용해 빛을 모으는 능력을 향상시켜 각 컬러 필터에 해당하는 빛 정보를 더욱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전작 대비 감광 능력이 약 12% 개선됐고, 자동초점 분리비 성능이 약 10% 향상됐다.

특히 저조도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망원 카메라의 감도를 개선했다. 인접 픽셀 16개를 묶은 '테트라 스퀘어드 픽셀' 기술을 적용해 12Mp 빅픽셀 인물 모드에서 저조도 감도 향상 뿐만 아니라 드라마틱한 아웃포커싱 효과인 보케를 경험할 수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광각 카메라 옵티컬 포맷이 대형화되면서 1.4분의 1인치 이미지센서도 망원 모듈로 실장될 수 있다. 또 리모자이크 알고리즘 기반 2배 또는 4배의 센서 자체 줌 모드를 지원해 3배 망원 모듈에 탑재 시 최대 12배 줌까지 선명한 화질 구현이 가능하다.

'아이소셀 GNJ'는 1.57분의 1인치 크기의 옵티컬 포맷에 1.0㎛ 픽셀 5000만개를 구현한 '듀얼 픽셀' 제품이다. 듀얼 픽셀은 모든 픽셀이 두 개의 포토다이오드를 탑재해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색 정보도 받아들일 수 있어 화질 손상 없이 빠르고 정확한 자동 초점 기능을 구현한다.

또 센서 자체 줌 모드 동작 시 비디오 모드에서 한층 선명한 화질 촬영과 함께 이미지 캡쳐 모드에서도 잔상과 모아레 현상이 없는 선명한 해상력을 제공한다. 특히 프리뷰 모드에서는 전작 대비 약 29%, 비디오 모드에서는 4K 60fps 기준 약 34%의 소비 전력이 개선됐다.

'고굴절 마이크로 렌즈'와 함께 삼성전자가 신규 개발한 '고투과 ARL'(반사 또는 산란되는 광량을 줄이고 투과율을 높이는 기술) 소재를 적용해 어두운 부분에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도록 개선한 점도 특징이다.

'아이소셀 JN5'는 2.76분의 1인치 크기의 옵티컬 포맷에 0.64㎛ 픽셀 5000만 개를 구현한 제품이다. '듀얼 VTG' 기술을 도입해 픽셀에 들어온 빛이 변환된 전하의 전송 능력을 높이고 극 저조도에서의 노이즈 특성을 대폭 개선해 어두운 곳에서도 한층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HDR 기능을 강화한 '듀얼 슬로프 게인' 기술도 적용됐다. 이 기술은 픽셀에 들어온 빛의 아날로그 정보를 서로 다른 2개의 신호로 증폭하고 이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하나의 데이터로 합성하는 기술로, 센서가 표현할 수 있는 색의 범위를 넓혀 준다.

이제석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최신 기술이 집약된 새로운 모바일 이미지센서 라인업을 통해 업계 표준을 리드하고, 센서 혁신 기술 개발을 지속해 한계를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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