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음악AI 출격 채비·음반사와 라이선스 협상 “틱톡 숏폼 잡아라”

소니 워너 유니버설 협상
음악업계, AI 도입 고민

유튜브

유튜브가 인기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클론하는 인공지능 도구를 만들고자 음반사들과 라이선스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유튜브가 AI 음악 생성기를 합법적으로 훈련시키려면, 레이블사 콘텐츠가 필요하다. 유튜브는 이르면 연내 새로운 도구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소니, 워너, 유니버설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 뮤직은 유튜브의 AI 실험 첫 단계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현재 새로운 도구에 음악을 제공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워너와 유니버설도 유튜브와 제품 확장을 논의 중이다.하지만 협상은 난항이다. 대형 음악 회사의 한 임원은 FT를 통해 “업계가 이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회사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지만, 어떻게 처리할지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러다이트로 보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유튜브는 지난해 ‘드림 트랙(Dream Track)’이라는 이름의 생성형 AI 도구를 테스트한 바 있다. 약 10명의 아티스트만이 참여했다. 유튜브는 “드림 트랙을 확장할 계획은 없지만, 다른 실험에 대해 레이블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유튜브의 새로운 AI 도구는 틱톡과 경쟁하는 유튜브 숏츠(Shorts) 플랫폼의 일부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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