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첫 집합건물 매수 8만8780건…경기 5만5893건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외벽에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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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올해 들어 수도권에서 생애 최초로 내 집을 마련한 수요자 중 60%가량이 경기 지역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여건이 비교적 양호하고 서울 대비 집값이 저렴한 지역을 중심으로 젊은 부동산 수요자들이 몰린 결과로 해석된다.
2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대법원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5월(25일 기준) 수도권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 8만8780건 중 경기도 내 거래는 총 5만5893건으로, 63%의 비중을 차지했다. 작년 동기(4만6011건)과 비교하면 약 21% 증가한 수치다.
집합건물은 아파트, 빌라(연립·다세대 주택), 오피스텔 등을 통틀어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화성시가 57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파주시(5242건), 수원(4527건)시, 부천시(3812건), 광주시(2047건), 의정부시(1142건) 등의 순이었다. 서울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생애 최초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신생아 특례대출 등 낮은 이자에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는 정책 상품이 나온 데다, 장기적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란 인식을 가진 젊은 수요자들이 발빠르게 내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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