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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재명 경제 사정 녹록지 않아”…지지자들 ‘김혜경 책’ 구입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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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 "변호사비 만만치 않다고 한다"

온라인 서점 공식 페이지서 베스트셀러 5위 진입

이데일리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부인 김혜경 여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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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 여사가 6년 전 출간한 책이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했다. 이 전 대표의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들이 구매에 나선 결과다.

25일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의 온라인 서점 공식 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김 여사가 출간한 요리책 ‘밥을 지어요’가 종합 베스트셀러 5위에 신규 진입했다. 교보문고 요리 부문에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이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선 이 대표가 최근 막대한 재판 비용과 전당대회 준비 비용으로 사정이 빠듯하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 ‘새날’은 커뮤니티에 “(이 대표가) 일주일에 3~4번 재판에 나가 변호사비가 만만치 않다고 한다. 정치인이 변호사비를 후원받는 것도 불법”이라며 이 대표의 사정이 “녹록지 않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책 구매를 통해서라도 돕자. 오늘부터 책이 다시 서점에 풀렸다고 한다. 최근에 눈물을 보였다는 김 여사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책 구매 링크를 공유했다.

이 전 대표는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의혹, 검사 사칭 사건 관련 위증교사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대북 송금 의혹 사건까지 더해졌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한 주에 최대 3~4차례 법원을 찾고 있으며 재판 비용이 만만치 않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 전 대표는 오는 8월 18일 열리는 전당대회 출마도 앞두고 있다. 출마를 위해선 당에 7000만~8000만원 수준의 기탁금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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