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구 발굴·지원 '복지위기 알림 앱' 오늘부터 전국 서비스

'복지위기 알림 앱' 홍보물 [자료=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26일부터 전국 어디서나 '복지위기 알림 앱'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건강 문제, 고립·고독 상황 등을 휴대전화로 신속하게 알릴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디플정의 '국민체감 선도프로젝트' 과제로 뽑혀 만들어졌다.

현재 처한 위기 상황과 도움이 필요한 내용을 신청하면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관할 주민센터 담당자가 연락해 상담을 한다. 상담 결과에 따라 지원 가능한 보건·복지서비스를 지원하거나 연계받을 수 있게 돕는다. 사진 첨부 기능이 있어 담당자가 지원 대상자의 현 상황과 생활 여건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익명 신청 기능도 제공한다.

복지부가 전국 시행에 앞서 지난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서울 서대문구·충남 아산시·경기 수원시 등 18개 시군구에서 시범운영했다. 1개월간 189명에 대한 접수가 이뤄졌고, 이 가운데 170명(89%)은 복지 위기 의심가구로 선정된 이력이 없는 신규 가구였다. 새로운 위기 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승현 디플정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전 국민이 복지 사각지대 틈새를 메우는 역할을 하고,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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