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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검사 공석 5명 중 1명은 곧 채워…인력난 해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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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과천=뉴스1) 김민지 기자 = 채상병 특검법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8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한편 국회는 이날 21대 국회 마지막 본희의를 열고 채상병 특검법을 무기명 투표로 재표결한다. 2024.5.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과천=뉴스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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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올해 검사 공개모집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원서 접수 기간이 끝나고 나면 다음 후속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며 "평검사 1명은 최총 채용 절차가 끝났다. 대통령 임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관 채용의 경우 6급 2명과 7급 2명에 대한 면접을 시행했다"며 "조만간 최총 선발자가 결정된다"고 했다.

공수처는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흘간 검사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모집 인원은 부장검사 1명과 평검사 3명이다. 현재 공수처 검사 결원은 5명이지만 이미 평검사 1명에 대한 채용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서 모집 인원은 총 4명으로 결정됐다.

공수처법상 검사 정원은 25명이지만 임기 만료·사직서 제출 등으로 일부가 조직을 떠나 현원은 19명에 불과하다. 공수처에는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등 굵직한 현안이 많아 인력 부족 문제가 끊임없이 지적됐다.

특히 공수처 수사 실무 전반을 지휘할 차장검사 인력이 채워지지 않는 것이 문제다. 공수처는 지난 1월 말 이후 최근까지 공수처 차장을 대행으로 운영하며, 후보들을 접촉하고 있지만 모두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공수처 관계자는 채상병 특검이 논의되고 있는 것과 관련 "특검법이 통과되고 실제 특검이 꾸려질 때까지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국회에서 진행되는 입법 논의와 별개로 공수처는 해야 할 임무를 계속할 예정이고, 특검법 논의가 수사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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