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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이슈 제 22대 총선

정성호 "이재명 주도로 총선 압승…'1극 체제' 부정적으로 안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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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전대 출마설엔 "경륜도 있고 나쁘지 않아"

"'어대한' 아닌 윤심 작용할 가능성 커"

뉴스1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당선자 의정활동 학습모임 '한국사회, 어떻게 가야하는가?' 에서 통화를 하고 있다. 2024.5.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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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당 대표 연임을 염두에 두고 대표직을 사퇴한 이재명 대표의 '일극 체제' 강화 논란에 대해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극 체제라는 표현들을 요새 많이 쓰는데 저는 그렇게 동의하고 싶지 않다"며 "지금의 이재명 대표가 공천을 주도해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당 대표의 당 내부의 어떤 지도력이 굉장히 세진 것이 사실"이라며 "정치라고 하는 것이 다극 체제로 갈 수도 있겠지만 1극 체제라고 무조건 부정적인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당내 민주주의가 사라진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이미 국회가 개원한 지 얼마 되지 않고 초선 의원들이 다수 계시니깐 본인들이 이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말씀을 안 하는 것일 뿐"이라며 "상황이 좀 변화하게 되면 또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차기 당 대표 하마평에 오르고있는 이인영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당의 어떤 기대되는 지도자 아니었냐"며 "원내대표도 지냈고, 또 경륜도 있으니 나가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열린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 국민의힘 후보들을 놓고도 "그 세 분이 어떤 경위로 같은 날에 출사표를 던졌는지 몰라도 국민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며 "원희룡 전 장관이 제일 잘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제가 경험상 어디 가서 축사를 하거나 또는 어떤 기자회견을 할 때 간결한 걸 좋아하지 본인이 하려고 하는 의도를 짧게 표현해야 듣는 사람도 기억나지 길게 하면 아무도 기억 안 난다"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시간 가량 출마 선언을 한 것을 두고 "남는게 있냐 그래서"라고 꼬집었다.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도 "당원분들이 많이 지지 한다고 해도 결국 윤심이 가는 방향으로 결정되지 않았냐"며 "결국 이번에도 여당에서는 윤심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전날(24일) 많은 사상자를 낸 경기도 화성시 화재 사고에 대해서는 "너무나 안타깝고 슬프고 비극적인 일"이라며 "정부가 여러가지 제도적인 장치를 만들고 또 현장 점검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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