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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베트남 서열 3위' 내주 방한…이재용 만나 협력 확대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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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지난주 팜민찐 총리 만나…추가 투자 구체화 전망

SK그룹 계열사 경영진과도 면담…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도 만나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삼성 연구·개발(R&D)센터 준공식 전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환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2.12.2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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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최동현 기자 = 팜민찐 베트남 총리가 7월 첫째 주 한국을 방문한다. 팜민찐 총리는 방한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와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팜민찐 총리는 내주 한국을 찾는다. 팜민찐 총리는 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에 이어 베트남 권력서열 3위다.

팜민찐 총리는 베트남 경제를 총괄하는 인물로, 이번 방한 기간 국내 주요 그룹 총수와 경영진을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팜민찐 총리는 이 회장과의 만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지난 1989년 베트남 하노이에 첫 사무소를 연 뒤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현재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전자 부문 계열사 6개의 생산법인과 1개 판매법인, 연구개발(R&D) 센터를 현지에 두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베트남 삼성 R&D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바 있는데 이곳에서 팜민찐 총리와 만났다.

삼성전자와 베트남의 협력 관계가 두터운 만큼 면담이 성사될 경우 베트남 추가 투자와 관련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민찐 총리와 만나 삼성의 베트남 사업 계획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회장과 팜민찐 총리와의 만남이 성사되면 협력 확대 방안이 구체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팜민찐 총리는 SK그룹 계열사 경영진과도 만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2일 미국 출장길에 올라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

또 팜민찐 총리는 다음달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과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등 주요 기업 경영진과도 만날 예정이다.

한편 팜민찐 총리는 내달 3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초청 강연에도 나설 예정이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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