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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DD퇴근길] 中 대작 여름 공습 시작…구멍 뚫린 공공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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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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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영요’에 ‘ZZZ’까지… 中 대작 여름 공습 시작된다

[문대찬기자] 앞서 중소 개발사가 만든 다양한 캐주얼 게임으로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장악한 중국이, 이번엔 대형 게임사 신작을 앞세워 여름 공세에 나섭니다.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는 다중 이용자 온라인 배틀 아레나 게임(MOBA) ‘아너오브킹즈’를 지난 20일 한국에 출시했다. 중국 국민게임으로 통하는 ‘왕자영요’의 글로벌 버전으로, 중국 역사 인물을 기반한 영웅으로 이용자 간 전략적인 전투를 벌이는 재미를 담았습니다.

‘원신’과 ‘붕괴: 스타레일’ 등으로 국내에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중국 개발사 호요버스도 신작 ‘젠레스존제로(이하 ZZZ)’를 오는 7월4일 국내에 출시합니다. 모바일‧PC‧콘솔을 모두 지원하는 액션 게임으로 독특한 세계관과 고품질 카툰 렌더링 그래픽,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핵심 매력입니다.

중국 3대 게임사 중 하나인 넷이즈게임즈는 글로벌 5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흥행작 ‘에그파티’를 오는 7월19일 모바일과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출시합니다. 배틀로얄 장르의 멀티플레이어 캐주얼 게임으로, 레이싱과 생존, 포인트 수집, 팀 배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국산 대작 출시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게임의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24일 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 5개 게임 중 3개가 중국산 게임입니다.

반면 국산 게임의 경우 넥슨이 지난달 중국에 선보여 흥행한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을 제외하곤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업계 우려가 큽니다. 엔씨소프트와 위메이드, 펄어비스, 그라비티 등이 연내 중국 시장 문을 두드릴 참이지만 흥행은 낙관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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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5G 28㎓ 주파수 ‘공짜’로 준다? [IT클로즈업]

[강소현기자] 정부가 5G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 재할당을 검토 중인 가운데, 홍콩 통신당국이 최근 이 대역 주파수를 이동통신(MNO) 사업자들에 무료로 할당해 주목됩니다. 주파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동통신 사업자간 경매를 통해 최고입착액을 제시한 사업자가 가져가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OFCA는 26㎓ 및 28㎓ 대역에 한정해 ‘SUF(Spectrum Utilization Fee) 요금 청구 제도’를 2018년 도입했습니다. 대역 활용률이 일정수준을 넘어가는 순간부터 주파수 할당대가를 부과하는 방식입니다.

OFCA가 이러한 제도를 도입한 배경엔 26㎓ 및 28㎓ 대역 주파수가 가지는 특수성이 있습니다. 26㎓ 및 28㎓와 같은 밀리미터웨이브(mmWave) 대역 주파수의 경우 전파의 회절성이 약해 장애물에 약하고 커버리지가 짧아 투자는 많이 요구되지만, 마땅한 B2C 수익모델은 없어 수익성이 낮은 대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OFCA는 26㎓ 및 28㎓ 대역에 한정해, 시장이 활성화되면 사업자에 자연스럽게 할당대가가 부과되는 제도를 채택했습니다. 26㎓ 및 28㎓ 기반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가입자가 늘고, 이들에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사업자 역시 더 넓은 대역폭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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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묵은 '음악저작권료' 갈등, 정부가 직접 중재한다

[강소현기자] 음악저작권신탁관리단체가 ‘음악저작물 관리비율’(이하 관리비율)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중재에 나섭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가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방송사에 과도한 방송사용료를 받았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공정위가 문제 삼은 부분은 ‘관리비율’입니다. 관리비율은 방송사업자가 이용하는 총 음악저작물 중 음저협이 관리하는 저작물이 차지하는 비율인데, 음저협은 같은 저작권신탁관리업자인 함저협과 관리비율에 따라 방송사용료를 나누어 징수해야 합니다. 즉, 두 협회의 관리비율의 합이 100을 넘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공정위는 음저협이 이를 무시하고 독점적 지위를 가졌던 때의 관리비율을 그대로 적용하거나, 협회가 임의로 정한 비율(신탁비율)을 적용했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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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노트북용 13인치 탠덤 OLED 패널 양산 본격화

[고성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성능을 높이고 소비전력을 줄인 탠덤 OLED로 노트북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업계 최초로 노트북용 ‘13인치 탠덤 OLED 패널’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탠덤 OLED는 레드∙그린∙블루(RGB)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장수명, 고휘도를 구현해 기존 1개 층인 OLED 패널 대비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납니다.

OLED 소자에 가해지는 에너지를 분산시켜 보다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차량용 OLED에 처음 적용된 바 있습니다. 노트북, 모니터, 태블릿 등 화면 사용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IT 제품에도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받습니니다.

노트북 패널에 탠덤 OLED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노트북 사용 환경에 맞춘 탠덤 OLED를 새롭게 개발했습니다.

노트북용 탠덤 OLED는 기존 OLED 패널 대비 수명은 2배, 밝기는 3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고, 소비전력은 최대 40% 저감 가능해 일반 노트북뿐 아니라 AI 노트북 등 고성능 IT 기기에도 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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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뚫린 공공보안…정부 '블라인드 모의 훈련'은 희망기관만?

[김보민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사이버 모의침투 훈련을 실시합니다. 과기정통부 산하 공공기관, 연구원 및 연구소 44곳이 대상인데요. 해커가 해킹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실제 공격이 일어나기 전 대비 태세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훈련 날짜를 고지하지 않고 불시에 공격을 가하는 '블라인드 모의 침투 훈련'도 추진되는데요. 대상은 12개 기관입니다. 모든 기관이 블라인드 훈련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인데요. 과기정통부 측은 "실제 대응하는 기관 입장에서 '해킹 예고'를 받은 것과 다를 바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기관 차원에서 피로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는 희망기관에 한해 실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해킹 사례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는 151건, 이 가운데 공공기관은 15건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보였습니다. 공공기관은 국민의 핵심 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더 난도 높은 보안 태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데요. 보안 방패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추후에는 희망기관을 넘어 전방위적인 대응 전략 또한 필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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