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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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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착용형 로봇·휘는 디스플레이 기술 무료로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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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 공고

중소·중견기업에 특허 231건 제공

삼성전자가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플렉서블(휘는)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술 231건을 중견·중소기업에 무료로 나눠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 공고'를 통해 나눔기술들을 공개하고 25일부터 8월 6일까지 신청 기업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기술들은 삼성전자가 보유한 기술 중에서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제공될 경우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231건의 특허를 선별한 것이다. 기술나눔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하여 2013년부터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주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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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기술나눔으로 제공할 '착용형 로봇 및 그 제어 방법' 특허. 이미지출처=산업통상자원부


이번에 제공되는 주요 기술중에는 착용자의 두피로부터 신호를 측정해 현재 보행 속도를 계산하고 목표로 하는 보행 속도가 되도록 보조 토크를 연산해 출력하는 '착용형 로봇 및 그 제어 방법(특허 10-2193771)'. 사용자의 화면 구부림 동작만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화면의 물체가 이동해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실행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장치 및 그의 디스플레이 방법(특허 10-232783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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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기술나눔을 통해 제공할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장치 및 그의 디스플에 방법' 특허. 이미지출처:산업통상자원부


2015년부터 매년 기술나눔에 참여해 온 삼성전자는 작년까지 559개 기업에 1014건의 기술을 무상 이전했다. 2020년 삼성전자로부터 이미지 내 반사광 제거 기술을 이전받은 키워드랩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 렌즈 모듈 신제품을 개발했으며 해외 수출 등을 통해 지난해 5억1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나눔 신청은 접수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이후 심의를 거쳐 나눔 대상으로 선정되게 된다. 나눔에 관심있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7월 16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삼성전자 기술나눔 현장 설명회도 개최한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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