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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울고 웃은 감동 드라마” 제105회 전국체전 마무리 … 경남도 종합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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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17일 오후 7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경남에서 14년 만에 다시 열린 전국체전은 이날 저녁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선수단과 도민 등 2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폐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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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선수단이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종합 2위에 올랐다. [사진제공=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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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국체전에서 경남도는 금메달 25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46개로 종합 2위에 올랐다.

지난 체전보다 올해 가장 경기 성적이 가장 향상된 지자체로 선정돼 성취상 1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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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회 전국체전 공로패를 받은 박종훈 경남교육감(가장 왼쪽부터),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오영 경남체육회장, 홍태용 김해시장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가운데)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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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도지사와 김오영 경남체육회장, 박종훈 경남교육감, 홍태용 김해시장은 대회 전반에 이바지한 노력을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았다.

역도 박주현 선수(경남체고)는 남자 18세 이하 부 인상, 용상, 합계 73㎏급에서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세웠고 유수빈 선수(경남체고)는 여자 18세 이하 부 인상 및 합계 49㎏급에서 대회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롤러와 사격, 역도에서 신기록 17개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남개발공사 핸드볼팀이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볼링, 스쿼시, 에어로빅 힙합 종목에서는 다관왕이 나오는 등 역대 최고 성적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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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제105회 전국체전 폐막식에서 환송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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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도지사는 환송사를 통해 “흥미진진한 승부와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서 어우러진 전국체전이었다”며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란 비전을 가감 없이 선보인 역동적 축제의 현장이었다”라고 했다.

“75개 경기장에서 열린 49개 종목 모든 경기의 한순간 한순간은 선수와 관람객, 경남도민이 함께 울고 웃는 감동의 드라마였다”며 “우리 모두에게 이번 105회 전국체전이 세대와 진영, 지역과 계층 간 반목과 갈등, 분열이 만든 단단한 벽을 허무는 화합과 존중의 한마당이었길 바란다”고도 했다.

박 지사는 “이번 전국체전은 경남도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전국적으로 알린 계기가 됐다”며 “대회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국무총리, 문체부, 대한체육회는 물론 내내 궂은 일을 도맡은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쓴 홍태용 김해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대회의 성공은 여러분 덕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남에서의 지난 일주일이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낸, 후회 없는 승부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경남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과 함께 모두 무사히 안녕히 돌아가십시오”라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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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회 전국체전 폐막식이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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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은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군악대 공연 등 사전행사로 시작돼 선수단 입장, 성적발표 및 시상, 대한체육회장 폐회사, 대회기 전달, 도지사 환송사, 김해시장 인사, 교육감의 폐회선언, 성화 소화,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전국체전에 이어 오는 25일부터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주 개최지인 김해를 중심으로 경남 전역에서 열린다.

도내 시·군 37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 경기가 치러지며 2024 파리패럴림픽 출전 선수를 포함한 9806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자웅을 겨루게 된다.

전국장애인체전 개막식은 오는 25일 오후 5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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