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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책임지겠다"며 국민의힘 차기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원희룡 전 장관은 오늘(23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고, 무도한 세력에 맞서서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원 전 장관은 "이러다가 다 죽는다. 이번 전당대회가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면서, "저와 당이 부족한 탓에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또, "신뢰가 있어야 당정관계를 바로 세울 수 있다"며, 자신은 대통령과 신뢰가 있는 만큼, "당심과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전 장관은 당내 '레드팀'을 만들어 민심을 취합하고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한 뒤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은 의석수를 무기로 국회의 오랜 전통과 관행을 짓밟고 있다"면서, "협치는 하지만 무릎 꿇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108석으로는 다 똘똘 뭉쳐도 버겁다"며 원팀 정신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모두 동지"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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