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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지방 아파트 3채로 서울 1채 산다…4년째 9억원대 가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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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억원 수준 불과…올해 9억4500만원 차이

아시아투데이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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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서울과 지방 아파트 가격차가 4년 연속 9억원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다시금 오르면서 가격차가 벌어지는 모양새다.

23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부동산R114가 전국 아파트를 표본으로 가구당 평균 가격(호가, 시세, 지역별 평균 등을 반영해 산정)을 조사한 결과, 지난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의 평균가는 12억996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전체 아파트 평균가(3억5460만원)보다 9억4507만원 비싼 가격이다.

이들 지역 아파트의 가격차는 2014년 당시 3억1109만원(서울 5억3779만원, 지방 2억2670만원)이었다.

하지만 2017년 4억4759만원으로 4억원을 넘더니 2018년 6억2270만원, 2019년 7억983만원, 2020년 8억5184만원으로 격차가 커졌다.

이어 2021년에는 9억8845만원까지 벌어졌다가 2022년 9억5283만원, 2023년 9억3183만원으로 차이가 다소 줄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다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2010~2015년 평균 5억원대였던 서울 아파트가격은 올해 13억원에 육박했다. 약 125.5% 뛴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지방 아파트 평균가는 2억4656만원에서 3억5610만원으로 43.8% 올랐다.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란 게 업게 시각이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3월 넷째 주 상승으로 돌아선 후 최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지방은 여전히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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